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4.03 14:36

수수료로 30% 이상 받는 다른 스토어보다 낮은 12% 적용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12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박준영기자)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12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박준영기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에픽게임즈가 운영하는 공식 디지털 유통 서비스(ESD)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오는 12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2', '메트로: 엑소더스', '월드워 Z'를 포함한 12개 타이틀이 론칭과 동시에 서비스된다. 

론칭 기념 무료 배포 게임도 공개됐다. 이용자는 19일까지 '더 위트니스'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2주마다 새로운 게임을 선정해 무료로 제공한다. 금액은 에픽게임즈가 부담할 것"이라며 "에픽게임즈는 장기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양질의 콘텐츠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점증적인 가격 인하로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론칭 첫 번째 주 무료 배포되는 게임 '더 위트니스'. (사진=박준영기자)
국내 론칭 첫 번째 주 무료 배포되는 게임 '더 위트니스'. (사진=박준영기자)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경쟁사보다 훨씬 적은 수수료만 받는다. 다른 스토어에서는 30% 이상을 받지만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12%만 가져간다. 즉, 개발자 혹은 업체는 88%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이는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의 의지이자 염원이라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포트나이트' 직접 서비스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최소한으로 잡은 수치가 12%라는 것이다.

국내 법을 준수하고 고용을 창출하며 유통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자율심의사업자가 되기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과 조율도 진행 중이다.

결제 방식은 론칭 시점에서는 신용카드만 지원하며, 소비자 부담이 최소화하는 빌링 방법을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점 게임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국내 이용자가 다른 지역에 차별받지 않고 에픽게임즈 스토어 서비스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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