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4.04 09:22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신규 5G 요금제를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4일 발표했다. 데이터 완전 무제한 서비스를 통해 5G 대중화에 팔을 걷고, 시장의 이니셔티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박종욱 모바일상품그룹장(전무)은 "지난 금요일 LG유플러스로 시작된 5G 요금제 경쟁이 이번 주 경쟁사들의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끌어냈다"라며 "우리가 시작한 요금 경쟁을 우리가 끝낸다는 생각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과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를 출시하며 업계 요금제 리더십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새로 출시되는 '5G 스페셜(월 8만 5000원, 이하 VAT 포함)'과 혜택이 강화된 '5G 프리미엄(월 9만 5000원)'이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 2종에는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6월 말까지 5G 스페셜·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25% 요금 할인 외 추가 할인 적용을 받아 24개월간 각각 월 5만 8500원, 6만 6000원으로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이는 5G 고객이 LTE 완전무제한 7만 8000원 및 8만 8000원을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요금과 동일해, LTE 고객의 5G 전환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LG유플러스 측은 기대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6월 말까지 가입하면 올 연말까지 매월 속도 제한(QoS) 없는 5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요금제 가입 시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도 반값에 서비스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시장 초기인 만큼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률을 보며 완전 무제한 서비스에 대한 트래픽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도 고품질의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월 5만 5000원에 데이터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다. 새롭게 출시되는 5G 단말기 이용은 원하지만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같은 5G 콘텐츠에 수요가 적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월 7만 5000원에 데이터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중저가 요금제 '5G 스탠다드'는 세컨드(2nd) 디바이스와 함께 쓸 수 있는 월 10GB를 별도로 제공해 데이터 활용에 대한 편의를 높였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 5G 스페셜·프리미엄에서는 각각 20GB, 50GB의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6월 말 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연말까지 각각 30GB, 50GB를 추가로 제공 받아 각각 총 50GB, 100GB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울러 '5G 프리미엄'에서는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를 최대 1회선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서비스한다. 6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무료로 1회선 더 받아 최대 2회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혜택은 24개월간 유지된다.

박종욱 전무는 "업계 최저가 5G 요금제와 차별적인 5G 6대 서비스를 바탕으로 5G 시장에서 반드시 일등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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