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04 11:07
(사진제공=LG트윈스)
(사진제공=LG트윈스)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경기장과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당일 해당 상권 매출은 경기 없는 날보다 2% 이상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씨카드 빅데이터센터는 지난해 3~4월 야구장을 이용한 비씨카드 고객 6만여 명의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프로야구 경기 당일 인근 상권(야구장 반경 1km내)의 매출은 2.2%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스낵바(분식·치킨)는 매출이 25.1% 증가했으며 편의점(14.8%)과 서양음식점(10.7%)도 10% 이상 올랐다. 대형할인점(6.2%), 주점(5.4%), 일반한식점(5.0%)도 매출 상승이 확인됐다. 주유업종은 다른 업종과 비교할 때 매출 증가폭이 적었다. 경기장 방문 시 전철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육 이용이 편리해서다.

경기 당일 시간대별로 보면 편의점은 경기 중, 시작 전후 모두 이용이 가장 많았다. 경기 시작 전에는 서양음식점, 경기 중에는 편의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낵바, 경기 종료 후에는 든든한 식사나 술자리를 할 수 있는 일반한식점 이용이 많았다.

한편 연고지외 거주 관람객의 야구장 내 지출액은 평균 3만2000원으로 연고지 거주 관람객(2만8000원)보다 4000원 가량 더 많았다.

경기 승패별에 따라 연고지 관람객과 연고지외 관람객의 매출 증가추이가 달랐다. 홈팀이 승리할 경우 연고지 관람객의 인근 상권 이용률이 7.4%, 원정팀 승리 시 연고지외 관람객의 이용률이 6.8% 늘었다.

(자료제공=비씨카드)
(자료제공=비씨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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