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04 14:38
홍남기 부총리가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EU대사단 오찬간담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EU대사단 오찬간담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는 균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올해 경제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활력제고, 혁신 확산, 포용 강화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한국경제가 2.7% 성장하고 세계 7번째로 30-50 클럽에 가입했다”라며 “역대 최고의 대외신인도와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는 등 한국경제는 여전히 견고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세계경제성장률 하락, 성장잠재력 둔화와 저출산·고령화 등 대내외적 도전요인에도 직면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민간과 공공의 투자 활성화, 창업생태계 강화, 규제혁신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소비심리 개선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혁신 확산을 위해서는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신산업 육성, 유망서비스산업 발전, 4차산업혁명 가속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용 강화를 위해 사회안전망 강화, 어려운 계층의 생계비 경감,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한국경제가 포용적 성장 실현을 위해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의 토대인 사회적 자본의 축적은 물론 경제와 정책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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