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4.04 15:24
금도희(왼쪽부터)씨, 윤관호씨, 이다솔씨 사진제공=포항공대
금도희(왼쪽부터)씨, 윤관호씨, 이다솔씨 <사진제공=포항공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포항공대(POSTECH)은 학생과 동문 등 3인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9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23개국, 10개 분야에서 30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을 30인씩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해당 분야는 예술, 헬스케어·과학, 재정 및 벤처 투자, 미디어·마케팅·광고, 기술사업, 소비자 기술 등이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동문 금도희 박사(지도교수 한세광)와 윤관호 기계공학과 통합 과정, 이다솔 박사과정(지도교수 노준석)은 올해 ‘헬스케어·과학’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젊은 리더에 선정됐다. 

금도희씨는 한세광 교수와 함께 렌즈로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렌즈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모은 바 있다. 혈당을 연속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렌즈는 신개념의 당뇨 광 진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금 박사가 개발한 스마트 렌즈는 치료약물이 눈을 통해 바로 전달돼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금 박사는 현재 의료 기기를 만드는 회사 버블러를 창업했다. 

윤관호, 이다솔씨는 노준석 교수와 함께 높은 회절 효율을 갖는 메타표면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 메타표면은 투명망토 기술을 비롯해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에 적용이 가능하며 영화 속에서나 보던 미래 기술을 실제로 구현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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