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04 15:58
(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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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하락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8%를 기록하며 21주 연속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정부 규제정책과 대출규제 등 다양한 하방요인으로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북 14개구 중 종로(0.00%)·강북구(0.00%)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보합세가 지속됐다. 또 성동(-0.21%)·노원구(-0.09%)는 투자수요가 많았던 행당·상계·월계동 위주로, 용산구(-0.07%)는 거래감소로 급매물이 누적된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 중 송파구(-0.04%)와 강남구(-0.05%)는 저가 급매물 소화된 일부 단지는 추격매수 없이 관망세나 대다수 단지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양천구(-0.18%)는 투자수요가 몰렸던 단지 위주로, 서초구(-0.11%)는 구 외곽의 소규모 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한편, 4월 첫째 주 서울 전세값은 0.08%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에 누적된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북 14개구 중 강북구(0.00%)는 미아뉴타운 급매물 소진 및 일부 역세권 단지 수요 증가로 보합 전환됐다. 반면, 은평(-0.17%)·마포구(-0.11%)는 불광·성산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하락했고, 중구(-0.03%)는 황학동 대단지에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됐다.

강남 11개구 중 송파구(+0.10%)는 헬리오시티 입주 막바지 및 재건축 이주 수요로 상승한 반면, 강동구(-0.30%)는 인근 하남시 입주 물량 및 구 내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양천구(-0.18%)는 학국수요가 감소한 목동 신시가지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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