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4.05 08:51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사진=대한항공)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사진=대한항공)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270여억원에 이르는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이어 아들인 조원태 사장이 고액의 연차수당 미지급으로 검찰에 송치돼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이 지난 3일 등기상 대한항공의 공동 대표이사인 조원태 사장과 우기홍 부사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조 사장을 지난 2월, 우 부사장을 지난 1월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법리 검토를 거쳐 송치됐다. 

대한항공 근로감독 자료에 따르면 조 사장과 우 부사장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직원들에게 연차수당 244억여원 미지급과 2017년에서 2018년까지 생리 휴가 3000건을 부여하지 않아 근로기준법  53조 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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