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4.05 14:09

현대 쏘나타 신형 모델 출시에도 중고차 시세 올라

국산차 4월 시세 (자료 제공=SK엔카닷컴)
국산차 4월 시세 (자료 제공=SK엔카닷컴)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2016년식 무사고 6만㎞ 인기 차종 기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렉서스 등 수입 브랜드의 4월 중고차 시세는 봄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해 시세 변화가 크지 않다.

4월 첫 주 SK엔카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차량 가격의 전월 대비 가격변동률은 평균 0.9% 감가되는 선에서 보합세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평균 1.02% 소폭 하락한 가운데 중형세단의 시세변동이 눈에 띈다. 전월 대비 감가폭이 가장 큰 모델은 쉐보레 말리부이며 최소가가 1438만원으로 5.94%, 기아 K5도 최대가 기준 2.94% 각각 하락했다.

반면 말리부, K5와 동급인 쏘나타의 시세는 1446만원~1991만원으로 최소가 기준 전월 대비 0.83% 상승했다.

지난달 8세대 신형 모델 출시로 중고차 매물이 많아질 것을 기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아 시세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SUV 중에서는 쌍용 렉스턴W가 최소가 기준 4.09% 하락해 다른 SUV에 비해 감가폭이 컸다.

수입차 4월 시세 (자료 제공=SK엔카닷컴)
수입차 4월 시세 (자료 제공=SK엔카닷컴)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약 0.77% 소폭 하락한 가운데,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감가가 두드려졌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시세는 최소가 기준 4.64%로 하락했으며, 올 상반기 예정인 풀체인지 신형 모델 출시에 영향으로 보인다.

일본 브랜드 중형세단 삼총사인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도요타 캠리가 시세가 평균보다 큰 폭으로 하락 했다. 이 중 어코드의 시세 변동률이 최대가 기준 2.63%로 가장 컸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4월은 봄 성수기에 성과급 지급도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중고차 수요가 높다”며 “인기 모델의 경우 판매 기간도 짧아 조건을 따져 구매하기 쉽지 않은 시기로 현대 쏘나타의 경우에도 신형 모델이 출시했음에도 수요가 많아 중고차 가격이 오히려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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