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4.05 16:10

과장·국장·실장 시절 항공분야 업무 맡은 교통공학 박사…ROTC 21기 출신으로 리더십도 겸비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내정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정부 출자기관인 인천국제공항은 5일 주주총회를 열고 구본환(59)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을 차기 사장으로 내정했다. 

구 전 실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뒤 ROTC 21기(보병)로 임관, 전역한뒤 행정고시(33회)에 합격했다. 이후 국토교통부에서 줄곳 근무해왔다.

특히 국제항공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항공정책관, 항공정책실장을 지내는 등 국토교통부내에서 과장과 국장, 실장(고위공무원 가급)시절 항공 업무를 맡는 등 다른 후보자에 비해 전문성과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영국 버밍엄대 도시·지역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한양대에서 교통공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구 사장 내정자는 지난해 7월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위해 명예퇴직한뒤 같은 해 9월부터 국립 한국교통대학 항공운항학과에서 초빙교수로 일하며 후학들을 가르쳐왔다.

인천공항공사는 국토부 산하 공기업으로 국토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한다. 구 사장 내정자는 오는 15일께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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