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4.07 18:41
6일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펫티켓 페스티벌'에서 용인시 보호소를 통해 입양된 21마리 유기견들의 생일 축하 파티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용인시)
6일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펫티켓 페스티벌'에서 용인시 보호소를 통해 입양된 21마리 유기견들의 생일 축하 파티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용인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용인시는 6일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학교 운동장에서 ‘펫티켓 페스티벌’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2만여 반려동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하게 준비된 행사를 즐기며 모처럼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날 축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펫티켓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많은 반려가족의 관심을 받은 ‘펫티켓 운동회’에서는 경기에 참가한 반려견이 주인의 보폭에 맞춰 걷고 장애물을 통과하며 돈독한 팀워크를 뽐냈다.

특히 주인이 던진 원반을 물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디스크독’과 정해진 코스를 정확한 동작으로 빠르게 돌아오는 경기인 ‘어질리티’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기념식에선 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일반 가정으로 분양된 유기견 21마리의 생일잔치가 열렸다.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행사장에 모인 반려가족들은 이들의 첫 생일을 축하하며 행복한 삶을 기원했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용인시동물보호협회, 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 집, 봉사하는 우리들, 용인시캣맘 ‧ 캣대디 등의 동물보호단체가 유기동물 보호 ‧ 입양 캠페인을 함께 펼쳤다.

동물보호법과 펫티켓을 함께 소개하는 ‘펫티켓 문화학교’와 반려동물 사회화‧산책 등을 교육하는 ‘반려동물 문화학교’에도 종일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반려동물 이름표 만들기, 리드줄 만들기, 수제간식 만들기 등의 체험 코너와 반려견 건강 ‧ 행동 상담 코너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야 말로 진짜 행복한 사회일 것”이라며 “올바른 반려문화를 선도해 나갈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시립 반려동물 장묘시설도 빠른 시일 내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와 (사)유기견없는도시가 주최하고 용인시수의사회,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MBC아카데미 아트스쿨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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