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4.08 10:57

참가 기업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키노트 스피치' 첫 도입, 3개사 참여
2021 행사에 500개 이상 기업 참가시켜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 육성

막 내린 2019서울모터쇼, 관람객 63만여명 찾았다. (사진=서울모터쇼 조직위)
막 내린 2019서울모터쇼, 관람객 63만여명 찾았다. (사진=서울모터쇼 조직위)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열흘 간 누적 관람객 63만여명을 기록한 2019서울모터쇼가 막을 내렸다.

2019서울모터쇼는 총 21개 완성차 브랜드에서 신차 40종(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 11종, 코리아 프리미어 22종)을 포함해 전기차 전문 브랜드 7개, 이륜차, 캠핑카 등 약 270여대의 자동차를 출품했고, 통신사, 에너지 기업,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부품회사 등 전체 참가업체는 227개에 달했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는 기존의 모터쇼를 벗어난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참가업체수가 다소 적었으나 내용면과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특히,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테마를 포함해 총 7개 테마관으로 전시장을 꾸며 관람객들이 미래 자동차산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 테마관 운영은 좋은 호흥을 얻었다.

더불어 SK텔레콤, 한국전력, 한국동서발전 등 이전 모터쇼에서 볼 수 없었던 기업들이 최초 참가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에 대한 미래비전을 보여줬다.

이번 모터쇼에서 우수한 기술과 제품 등을 보유한 강소기업들을 위해 개최된 브리핑에 언맨드솔루션, 모빌테크, 차봇, 대창모터스, 로턴 등 모터쇼 참가 15개사가 참여해 회사와 기술에 대해 홍보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또한 개막공연, 축사 등 행사성 위주의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참가 업체들이 직접 자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키노트 스피치'를 처음 도입했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자트코코리아 등 3개사가 참여했다.

모터쇼 조직위는 향후에도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는 기업들이 언론과 바이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이를 통해 다른 참가업체들도 키노트 스피치 참여 의지를 다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정만기 위원장(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2019서울모터쇼는 이번 체질개선을 통해 CES, MWC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의 발전 가능성을 동시에 엿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폐막 이후 즉시 차기 모터쇼 준비를 시작할 것이며,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라는 금번 모터쇼 주제를 유지하고, 완성차 및 부품업계뿐만 아니라 통신업계, 전장기업, 에너지 기업 등 참가업체 유치에 힘쓰겠다”며  “2021 서울모터쇼에서는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최초 공표하도록 하는 등 자동차 관련 업계의 기술혁신을 주도해가는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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