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4.08 16:47

일본 자동차부품회사 썬콜, 월 100만원 리스로 올해 100대 판매 목표

(사진: SUNCALL 사이트에서 캡처)
(사진: SUNCALL 사이트에서 캡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다리장착형 재활로봇이 일본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일본의 자동차부품회사인 썬콜(SUNCALL)은 의료기기판매업체 핑갈링크(Finggal Link)과 함께 다리에 부착해 보행을 도와주눈 재활훈련 지원로봇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KAI-R KR-1000’으로 명명한 이 훈련로봇은 보행 시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을 보조해 다리의 굴곡연습이 필요한 환자를 돕는다. 주로 뇌졸중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보행연습이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릎을 굽히는 각도 등을 미리 설정해 개인에 따른 맞춤형 보행 훈련을 할 수 있다.

판매를 맡은 핑갈링크는 재활시설에 월 10만엔 이하(소비세 별도)의 리스로 시작해 첫해 1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중량은 4.4㎏이다. 3분 만에 장착이 가능하고, 좌우 변형 장치가 있어 한 대로 양쪽 다리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리보조용 재활로봇은 웨어러블로는 가장 기본적인 유형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이미 일본 자동차회사인 혼다가 미국 시카고재활원에서 보행보조용 재활로봇을 임상 중이다. 1시간 충전이 가능한 소형모터를 사용하고, 무게도 3㎏으로 가볍다.

국내에서도 현대기아차가 2015년 시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2020년 상품화가 목표다. 또 삼성전자는 올초 세계 최대전자전시회 ‘CES 2019’에서 웨어러블 보조로봇 보행장치인 'GEMS'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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