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08 16:43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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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8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의 한진칼우, 코스닥의 인트로메딕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진그룹·의료기기·ATM·중국소비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조양호 회장의 별세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9.91% 상승한 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칼(20.63%), 한진(15.12%), 진에어(3.40%), 대한항공(1.88%) 등 한진그룹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조 회장 별세로 인한 그룹 일가의 경영권 축소 가능성으로 주주친화적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

영상진단 의료기기업체인 인트로메딕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혁신의료기기법)’이 통과된 영향으로 수혜 기대감에 29.92% 상승한 6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도 디알젬(26.73%), 엠아이텍(23.99%) 등 의료기기 종목들이 급등했다.

테마·업종별로 보면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금융자동화기기(ATM)·중국소비주도 크게 올랐다. 한네트(23.22%), 청호컴넷(16.53%), 로지시스(8.50%), 케이씨티(6.76%) 등 관련주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화폐개혁을 건의할 예정이라는 언론보도에 따라 이날 크게 상승했다.

화장품주인 리더스코스메딕(4.52%), 에이블씨엔씨 등은 중국 여행사들이 2년전 한한령 이후 처음으로 크루즈 여행 상품을 팔고 있다는 소식에 전해지며 크게 올랐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경우 매출실적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차(1.59%), LG화학(1.59%), 셀트리온(1.82%), 포스코(0.55%), 삼성바이오로직스(0.44%), LG생활건강은 상승했으며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1.39%), 현대모비스(0.6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6%), 바이로메드(2.30%), 에이치엘비(0.92%), 펄어비스(0.11%), 셀트리온제약(1.05%) 등이 상승한 반면 CJ ENM(0.26%), 신라젠(0.77%), 메디톡스(0.28%), 스튜디오드래곤(1.9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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