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09 09:45
가수 산체스, 마이크로닷 (사진=산체스 인스타그램)
산체스, 마이크로닷 (사진=산체스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신모씨 부부가 한국에 입국해 경찰에 압송됐다.

지난 8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자진 귀국한 신씨 부부를 제천경찰서로 압송해 본격적인 조사를 9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씨 부부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신씨 부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건은 연예계 '빚투(빚too·나도 떼였다)' 논란 촉발의 시작점이 됐다. 그달 19일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경찰이 파악한 결과 피해자 규모는 10여명, 피해금액은 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논란이 일자 인터폴에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인터폴은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지난해 12월 12일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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