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09 09:50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산불 화재 현장인 강원도 고성군 및 강릉시에서 재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산불 화재 현장인 강원도 고성군 및 강릉시에서 재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강원도 산불 관련 국민 성금이 150억원에 육박한 가운데 정부도 성금 모금에 동참키로 했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시작된 국민성금 모금액은 8일 기준 148억원을 넘어 서고 있다. 또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4만4000명이 응급복구와 자원봉사에 참여 중이다.

특히 삼성‧현대‧LG‧SK‧기업은행‧신한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한국산업은행 등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의 자발적인 릴레이 기부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정부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짧은 기간 동안 큰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큰 성원에 발 맞춰 국무조정실과 행안부를 비롯한 모든 부처 및 지자체에서 산불 피해 성금 모금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와 ‘재난구호 협약’을 체결한 민간 기업에서도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임시 주거에 필요한 생필품‧식료품 등을 보내 주고 있다.

BGF리테일에서 즉석밥‧물티슈 등 1만4924점, GS리테일에서 생수‧칫솔 등 1만3550점, 롯데그룹유통BU에서 라면‧참치캔 등 1만2068점, 이마트24에서 화장지‧생수 등 5727점, CJ그룹에서 컵반‧빵‧간식류 등 2만4516점, 아이두젠에서 난방용 텐트 350동, 이랜드재단에서 이불‧속옷 등 1050점, SPC그룹에서 빵‧음료 등 6000개, 홈플러스에서 생필품‧음료 등 1000만원 상당, 롯데제과에서 다과 472박스 6000인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빵‧음료 등 1만4000개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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