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09 10:11
손오공 최신규 회장 (사진=EBS 캡처)
손오공 최신규 회장 (사진=E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완구업계 1위 손오공의 창립자 최신규 회장이 횡령·배임 의혹에 휩싸였다.

9일 YTN에 따르면 최 회장이 지난 2011년 손오공의 대표이사로 재직할 때 계열사 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문건을 입수했다.

YTN이 입수한 문건은 최 회장 어머니의 99세를 축하하는 '백수연'행사 기획안이다. 가족행사지만 행사 대행업체 계약서에는 최신규가 아닌 회사 이름이 적혀 있다. 또 유명 트로트 가수 등을 섭외하면서 8700만 원이 예산으로 잡혔다.

행사 장소로 쓰인 63빌딩의 대관료까지 합치면 최소 1억 원이 넘는 회삿돈이 하룻밤 최 회장 일가의 파티에 쓰였다.

한편, 이날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초이락게임즈의 전직원은 지난달 최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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