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4.09 11:55
하현회(왼쪽) LG유플러스 부회장과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LG유플러스와 농협중앙회가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와 농업인 복지·안전 증진 및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사업 공동 추진에 뜻을 모았다.

LG유플러스와 농협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와 농협중앙회는 ICT 융복합사업 및 생산·유통분야 정보통신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ICT 융복합사업은 LG유플러스의 통신망과 사물인터넷(IoT) 및 관제시스템 등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한 '농가소득·편의 솔루션'과 '안전·보안 솔루션' 구축이 핵심이다.

농가소득·편의 솔루션에는 돼지의 출하체중 점검을 통해 출하 적기를 판단하는 '양돈장 모니터링', IoT 기반 바이오캡슐로 소의 건강을 관리해 한우 출하성적 향상 및 젖소의 유질 향상을 돕는 '소 탐지 솔루션' 등 농가 상황에 맞는 스마트팜 관제 서비스가 있다.

안전·보안 솔루션으로는 농업용 농약살포 '스마트드론', 유해동물 감지 및 차단과 농작물 도난방지를 위한 '지능형 CCTV', 농기계 고장관련 주요항목 사전진단, 실시간 모니터링의 '농기계 관리', 화재 발생 시 농가의 빠른 대비를 도와 피해를 최소화하는 'IoT화재관리' 등을 준비 중이다.

농협중앙회는 ICT 융복합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전국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LG유플러스와 사업 결과를 토대로 확대 추진, 적용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농협중앙회와 기존 운영 중인 농업인행복콜센터 운영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취약 계층 농업인에게 말벗 안부전화와 생활 불편사항, 소득증대 전문상담을 제공하는 농촌 어르신 대상 맞춤 복지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어르신들이 전화번호 암기 없이 농업인행복콜센터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농업인행복콜센터, 119, ,112 등 3곳에 직접 연결하는 단축버튼을 탑재한 전용 전화기를 제작한 바 있다.

상반기 내 농업인행복콜센터 전용 전화기 1만대를 추가 보급, 고령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추가 보급으로 LG유플러스는 2017년 9월 1만대, 작년 7월 1만대 이후 누적 3만대에 이르는 전용 전화기를 기증한다.

농업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복지·안전시스템 지원 사업에도 협력한다. 

LG유플러스와 농협중앙회는 농촌지역 어르신 호흡기 건강을 위해 공기청정기 1백대를 상반기 내 농촌지역 마을회관 등 시설에 지원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농촌을 더 살기 편한 곳,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향후 5G 통신기술을 활용하면 농촌의 일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고유한 통신기술 역량 기반 사회공헌활동으로 도농간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LG유플러스는 농업인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라며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의 ICT 기술을 활용해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10월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1리에 ICT 융복합 시범 마을을 조성하고, LTE 기술을 활용한 'U+마을방송' 시스템과 IPTV 서비스 'U+tv', 농산물 도난방지용 CCTV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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