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09 13:34
가수 마이크로닷 (사진=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가수 마이크로닷 (사진=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가수 마이크로닷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 마이크로닷은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유튜브 채널 '쨈이슈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피해자들에게)변제를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닷이 빚투 논란과 관련해 직접 심경을 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편안한 옷차림에 검정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지만, 주변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눈치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은 많은 사람이 오가는 서울 강남의 카페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빚투 논란과 관련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직접 말을 하는등 비교적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건은 연예계 '빚투(빚too·나도 떼였다)' 논란 촉발의 시작점이 됐다. 그달 19일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경찰이 파악한 결과 피해자 규모는 10여명, 피해금액은 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논란이 일자 인터폴에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인터폴은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적색수배를 지난해 12월 12일 발부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8일 오후 지난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에서 입국한 후 체포돼 제천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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