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4.09 13:34
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 미르숲에서 개최한 음악회에서 참석한 시민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 미르숲에서 개최한 음악회에서 참석한 시민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 소재 미르숲에서 지난주부터 미르숲 음악회와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 등 자연을 체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미르숲(108만㎡)은 현대모비스가 진천군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100억여 원을 투자해 조성한 친환경 생태숲이다.

미르숲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 생물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산림 치유, 동식물 관찰, 습지 체험 등을 위한 6개의 테마 공간으로 조성됐다. 천년 역사를 간직한 농다리, 용을 닮은 호수, 산새와 물새 소리를 찾아 매년 수많은 참가객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5년 숲을 본격 개장한 이후 매년 봄과 가을에 미르숲 음악회를 열고 있다. 올해도 봄을 맞아 지난 주말 ‘2019 미르숲 음악회’를 개최했다. 숲 속에 마련된 야외 음악당에서 개최된 이 음악회에 지역주민을 포함 관람객 700여명이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음악회는 오는 13일에도 열린다.

현대모비스는 숲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했다. 70~80년대 감수성 있는 멜로디와 노랫말로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 혜은이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손승연이 합동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오케스트라와 재즈밴드의 공연도 펼쳐져 따스한 봄날을 즐기는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숲과 함께 숨쉬기 좋은 가을에도 음악회는 열린다. 가수 인순이, 신효범 등이 출연하는 가을 음악회는 오는 10월 둘째,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인 누구나 신청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전문 숲 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거닐며 숲 속 생태계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습지 생물 탐구활동’, ‘새집 달아주기’ 등 생태활동도 진행된다. 미르숲의 체험 프로그램은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3~6월, 9~12월 사이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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