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4.09 15:50

과학자 교환프로그램·감항인증 상호 인정 등 논의

왕정홍(오른쪽) 방사청장이 아구스 스티아지 인도네시아 국방부 사무차관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방사청)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제8차 한-인도네시아 방산협력위원회를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주요 방산협력 동반자이자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다. 양국은 2012년 한-인니 방산협력위원회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차관급 방산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왔다.

이에앞서 1991년부터 2011년까지는 국장급 정례회의를 18회 가졌다.

제8차 한-인니 방산협력위원회에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사청)

왕정홍 방위사업청장과 아구스 스티아지 인니 국방부 사무차관이 주관한 이번 위원회에서는 양국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향후 추진할 사업에 대한 다양한 협의를 진행했다.

양국은 방산기술을 보호하고 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의 과학기술자가 상대국가의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기술을 습득하는 과학자 교환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향후 수리온 등 우리 항공기의 원활한 수출을 위한 양국 간 감항인증 상호인정(Mutual recognition)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감항인증이란 군용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지를 정부가 인증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의 대우조선해양, 휴니드테크놀러지, 아이블포토닉스, LIG넥스원, 한화디펜스, 대한항공, 동인광학, 다산기공, 낙원티엔에이 등 9개 기업이 참여하고 인도네시아에선 PT.PAL, PT.DI, PT.LEN, PT.Garda Persada, PT.TTS, PT.DRU, PT.Dumas 등 7개사가 참여하는등 16개 기업이 자사의 방산제품을 소개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방산협력위원회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며 "향후 양국 간 포괄적인 방산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제8차 한-인니 방산협력위원회에 참석한 양측 인사들이 박수를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방사청)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