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4.10 11:55

쌈지쉼터, 파레트정원, 깡통정원 등 봄꽃과 재활용품 활용해 이색 정원 꾸미기

청계천 쌈지정원 (사진=서울시)
청계천 쌈지정원 (사진=서울시)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청계천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누구도 돌보지 않는 땅을 정원으로 가꾸는 작업인 게릴라 가드닝 ‘2019 청계천 쌈지정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청계천 쌈지정원’ 행사에는 서울문화재단, 한양여자대학교, CJ그룹, 노벨리스코리아 직원 및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해 봄꽃과 다양한 재활용품을 활용해 정원을 꾸미게 된다. 이날 함께 만든 정원 작품들은 오는 30일까지 전시된다.

2015년부터 청계천에 게릴라 가드닝을 추진해 온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쌈지쉼터’, ‘파레트정원’, ‘깡통정원’, ‘미니공중정원’ 등 4개의 코너로 구분해 행사를 진행한다.

‘쌈지쉼터’는 폐파레트로 청계천 산책로에 쉼터를 조성하며, ‘파레트정원은 폐파레트로 화분을 만들어 전시하는 공간이다. ‘깡통정원’은 깡통에 꽃을 심어 와이어로 꾸미는 공간이며, ‘미니공중정원’은 새장을 활용해 화분을 조성하는 컨셉으로 구성된다.

새 봄을 맞이해 이날 공단은 청계아띠 13개 기관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봄꽃 식재 및 하상바닥 청소와 산책로 쓰레기 줍기 등 봄맞이 환경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청계천 쌈지정원 행사를 통해 청계천을 도심속에 편안한 쉼터로 꾸밀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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