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0 14:31
(사진제공=은행연합회)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 전경 (사진제공=은행연합회)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국내 금융권이 지난 4일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피해시설 긴급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40억원 상당의 성금을 지원한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금융권에서 기지원 혹은 지원 추진 중인 성금액은 40억원 규모다. 은행과 카드, 저축은행은 총 18억1000만원, 금융투자업계는 10억2000만원, 보험업권 1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향후 지원 금액은 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재난구호키트, 생필품, 간이침대, 텐트 등 긴급구호물자를 별도 전달했으며 연수시설 개방으로 피해지역 내 이재민들이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속초연수원 10실, 신용보증기금은 속초인재개발원 10실, 농협생명은 설악수련원 32실, 서울보증보험의 경우 속초연수원 16실을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개방한다.

아울러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해당 지역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긴급자금대출, 상환유예, 보험금 신속 지급, 신용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금융지원으로 피해 지역민들이 빠른 시간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권은 동해안 산불과 같은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함으로써 피해 극복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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