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4.10 17:0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수원 남문시장을 방문해 도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경기지역화폐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수원 남문시장을 방문해 도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경기지역화폐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수원 남문시장을 방문해 도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경기지역화폐를 홍보했다.

이날 방문은 4월 1일부터 본격 발행되기 시작한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이 지사는 경기지역화폐 홍보대사인 배우 김민교와 시장을 돌며 수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를 직접 사용했다.

이 지사는 한 손님에게 수원페이를 내보이면서 “염태영 시장님이 디자인을 잘해주셨죠? 앞으로 이걸 쓰시면 좋습니다. 6%를 경기도가 지원합니다”라며 말을 건넸다.

김민교씨는 “(수원에서는) 가맹점 신청을 안 해도 그냥 카드가 써지냐”고 물었고, 이 지사가 “카드되는 곳은 그냥 써도 된다”고 답하자 “굉장히 편리한 것 같다”며 큰 눈을 더욱 크게 뜨며 호응했다.

줄을 서서 기다리던 이 지사는 차례가 돼 찹쌀 도너츠와 꽈배기 7000원 어치를 사면서, 행사 전 10만원을 충전한 수원 지역화폐 ‘수원페이’로 직접 결제했다.

이 지사는 남문시장 ‘청년몰’에 있는 한 도자기 가게와 모자가게를 차례로 들러 “생활비 쓰는 것을 지역화폐로 충전해서 쓰면 6%씩 꼬박꼬박 절약되고, 소득공제까지 된다”며 ‘6% 할인’ 강조했다.

오는 29~30일 이틀 동안 세계적인 권위자들과 국내외 전문가, 석학, 지자체장 등이 참가하는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본소득’은 국내 최초로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복지정책으로 올해 17만 5000여 명의 청년들에게 ‘청년기본소득’으로 분기별 25만원씩 총 1750여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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