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0 16:49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0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의 한진칼우, 대한항공우, 남선알미우, 코스닥의 내츄럴엔도텍, 광진윈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육계 및 백신주가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한진그룹 주인 한진칼우는 전일 대비 29.87% 상승한 3만6300원, 대한항공우는 29.89% 오른 2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그룹 일가가 조 회장 지분 상속을 위해 주식을 매각해 지배력이 약화되면 주주친화적인 지배구조 재편이 전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연일 일어난 결과다. 특히 한진칼우는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한진칼(9.12%), 진에어(4.87%), 대한항공(2.81%), 한진(1.51%) 등의 계열사 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내츄럴엔도텍은 10일 해양수산부 주관 ‘2019년 해양바이오 전략소재 개발 및 상용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29.93% 오른 9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선알미우는 전일 대비 29.92% 상승한 3만3650원, 광진윈텍은 30% 오른 429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주가 급등과 관련된 양사의 공시는 없었다.

테마·업종별로 보면 육계(肉鷄)·백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우려로 돼지고기 소비량가 닭고기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 속에 푸드나무(7.72%), 마니커(4.97%), 하림(2.10%) 등 육계주가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국내유입을 위한 당국의 방역강화 소식에 우진비앤지(6.86%), 진바이오텍(3.13%) 등 백신주도 크게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1.03%), LG화학(0.52%), 현대차(0.39%), 셀트리온(0.49%), 삼성바이오로직스(1.96%), 현대모비스(0.67%), 신한지주(0.55%) 등은 강세를 보였고 LG생활건강(0.90%), 삼성물산(0.4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CJ ENM(0.87%), 바이로메드(2.62%), 메디톡스(2.03%), 휴젤(7.32%) 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57%), 포스코케미칼(0.49%), 에이치엘비(1.71%), 스튜디오드래곤(1.64%), 펄어비스(1.04%), 셀트리온제약(1.20%) 등은 하락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