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1 09:21

일평균수출액, 17.7억 달러…3.9%↓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반도체 수출이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4월 1~10일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우리나라 월간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지속 하락 중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50억46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억3200만 달러(8.9%)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일평균수출액은 17억7000만 달러로 1년 전 18억4000만 달러 대비 3.9% 줄었다. 이에 이 기간 수출 증가는 조업일수가 7.5일에서 8.5일로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석유제품(22.8%), 선박(72.8%), 승용차(20.1%), 무선통신기기(64.3%)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19.7%), 액정디바이스(-39.1%)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대중국 수출은 소폭 상승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0.8%), 미국(19.9%), EU(20.2%), 베트남(19.4%) 등에서 늘었고 홍콩(-35.1%), 싱가포르(-13.3%) 등에서는 줄었다.

한편, 4월 1~10일 수입은 166억65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억6200만 달러(14.0%) 증가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16억19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수입은 원유(21.5%), 반도체(31.8%), 기계류(16.4%), 승용차(64.1%) 등에서 늘었다.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25.8%), 석유제품(-17.1%) 등은 줄었다.

또 중국(27.0%), 미국(43.2%), EU(35.4%), 베트남(19.4%)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중동(-12.6%), 일본(-6.6%), 싱가포르(-19.2%) 등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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