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4.11 11:01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새내기 대학생이라면 윤택한 캠퍼스 라이프를 위해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설치해야 할 모바일 앱 4종을 소개한다.

번개장터, 에브리타임
번개장터, 에브리타임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못한 새내기 대학생이라면 누적 다운로드 수 1200만 건을 자랑하는 '번개장터'를 주목해볼 만하다. 

수업교재와 같이 꼭 필요하지만 새제품을 사기 아쉬운 물건이 있다면, 번개장터를 이용해 중고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필기와 수업교재 촬영에 곧잘 활용되는 아이패드와 같은 고가의 IT 기기 역시 마찬가지다. 

중고교 참고서처럼 필요 없는 물품은 중고로 판매해 부족한 용돈을 채울 수도 있다. 

번개장터는 국민 4명 중 1명이 쓸 정도로 이용자수가 많은 만큼 매물이 풍부하고 판매와 구매 모두 빠르게 이뤄진다. 

중고거래의 맹점인 사기거래 위험성을 줄이고자 에스크로 기반의 안심간편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안전송금 서비스 '번개송금', 개인간거래 전용 보험인 '번개보험' 등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직거래 전용 서비스 '우리동네' 및 소속 단체 또는 관심사가 동일한 이들끼리 모임을 개설할 수 있는 '그룹' 기능 등을 활용하면 번거로운 택배거래 대신 이웃주민 또는 학우와 간편하게 직거래를 할 수 있다.

'에브리타임'은 전국 400개 캠퍼스, 350만 대학생을 위한 대학생 소셜 앱이다. 

주요 기능은 시간표 및 학업 관리, 학교생활 정보, 학교 커뮤니티 등이다. 시간표 및 학업 관리는 수강편람에서 수업을 검색해 시간표에 자동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위젯 설정을 통해 주간시간표, 다음 수업, 오늘 수업, 할 일 등을 조정할 수 있다. 

학교생활 정보로는 교내식당 메뉴를 비롯해 도서관, 열람실 정보, 셔틀버스, 학사일정, 학사공지, 포탈, 사이버 강의실 등을 제공한다. 

이 중에서도 인증 절차만 통과하면 강의평가와 교원평가 등을 포함한 본인의 학교에 대한 다양한 '비밀 정보’를 학우들과 나눌 수 있는 학교별 커뮤니티 기능이 특히 매력적이다.

밀리의 서재, 아이캠핑
밀리의 서재, 아이캠핑

'지성의 상아탑' 입성을 기념해 독서에 빠져 보고 싶지만 비싼 책값이 부담스러운 새내기 대학생에게는 국내 최대의 월 정액 독서 앱인 '밀리의 서재'가 답이 될 수도 있다. 

밀리의 서재는 신간부터 베스트셀러, 장르문학까지 매월 1000권이 업데이트된다. 현재 장서 보유량은 약 3만 권이다. 

제공 기능으로는 무제한 독서, 나에게 딱 맞는 책 추천, 들으면서 보는 '리딩북', 마음대로 뷰어 설정 등이 있다. 

유명인들이 책을 요약해 핵심만 30분 내외로 읽어주는 리딩북과 책 내용을 만화로 쉽게 풀어서 읽어주는 '밀리 웹툰' 등이 특히 이 어플에서 대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다. 

호흡이 긴 책을 읽는 것이 버겁다면 밀리의 서재가 운영하는 잡지 서비스 '밀리 매거진'으로 독서를 시작해도 좋다. 

대학 정보 앱 '아이캠펑'은 취업·공모전·대외활동 정보, 이벤트, 쿠폰, 커뮤니티 등 대학 생활을 '스마트'하게 보내기 위한 모든 정보가 담겼다. 

기능은 스펙펑, 그룹펑, 특가펑 등으로 나눠진다. 

스펙펑은 공모전, 서포터즈, 봉사활동, 장학금 등 알찬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을 주는 다채로운 정보를 모아볼 수 있으며, 본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는 '내 스펙함'에 저장해 필요 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그룹펑은 일종의 커뮤니티 기능으로, 공모전 팀원 모집, 연합동아리 가입 시에 유용하다. 

특가펑에서는 대학생 사용자만을 위한 인기 상품 할인 행사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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