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11 14:05
밴드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사진=최종훈 인스타그램)
밴드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사진=최종훈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밴드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에게 2012년 정신을 잃은 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11일 텐아시아는 한 법조계 인사가 여성 A씨는 2012년 3월 미국에서 최종훈이 건넨 칵테일을 한 잔 받아 마신 뒤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이후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무엇보다 A씨는 최종훈으로부터 '데이트 강간 약물(Date Rape Drug)'이라고 불리는 이른바 '물뽕(GHB)'을 투약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더욱 큰 파장이 예상된다.

A씨는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근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불거진 가수 승리·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방 불법 촬영물 유포 사건을 보고 자신의 피해 상황을 알리고 사과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고소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해진다. A씨는 이달 내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최종훈은 A씨가 허위주장으로 협박을 하고 있다며 지난 5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종훈은 A씨를 6년 전 만난 적은 있으나 물뽕을 먹이거나 성폭행한 적은 없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종훈은 가수 정준영, 승리 등이 포함된 카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 4건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또한 2016년 2월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에게 금품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의사표시죄)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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