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1 17:13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의 채권 등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약 9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는 1.2% 감소한 수준이다.

11일 예결원에 따르면 92조1000억원 가운데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84조5000억원, CD는 7조6000억원으로 각각 구성됐다. 채권 발행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2.9% 줄었으나 CD는 22.6% 증가했다.

우선 종류별 등록발행 비중을 보면 특수채가 28조3001억원으로 30.7%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회사채 23조3148억원(25.3%), 일반회사채 18조223억원(19.6%), CD 7조6300억원(8.3%), SPC채 5조2235억원(5.7%), 파생결합사채 4조7205억원(5.1%), 국민주택채 3조2825억원(3.6%), 지방채 8277억원(0.9%), 지방공사채 7874억원(0.8%) 순이었다.

특수채 발행은 1년 전보다 1.4% 감소했다. 만기별로는 1년 초과~3년 이하가 12조267억원으로 42.5%를 차지했다. 이어 1년 이하 단기물 31.7%(8조9600억원), 3년 초과 장기물 25.8%(7조3134억원)로 뒤따랐다.

금융회사채도 2.5% 줄었다. 1년 초과~3년 이하가 13조600억원으로 절반(56%)이 넘었다. 3년 초과 장기물은 8조2100억원(35.2%), 1년 이하 단기물은 2조448억원(8.8%)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SPC채는 37.6%, 파생결합사채는 21.7%, 국민주택채는 15.4%, 지방채는 20.0%, 지방공사채는 27.3% 각각 감소했다. 반면 일반회사채는 29.5% 증가했다.

한편, 채권등록제도는 공사채등록법에 따라 채권의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채권자의 성명, 주소, 채권금액 등의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확보되는 제도이다.

2019년 3월말 기준으로 예탁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이용하는 기관은 1만6460사이며 등록잔액은 약 1153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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