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2 08:13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분기 기업실적 우려 속에 약보합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11포인트(0.05%) 내린 2만6143.05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11포인트(0.0%) 상승한 2888.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88포인트(0.21%) 하락한 7947.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브렉시트 기한 연기와 미 경제지표 호재에 상승 출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문가 예상치(21만건)보다 크게 낮은 19만6000건으로 전주 대비 8000건 줄었다. 이는 1969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견고한 고용시장이 확인됐다. 또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60% 오르면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하지만 1분기 기업 실적의 부정적 평가에 따라 다우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분기 미 기업 실적은 2016년 10월 이후 최저의 수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약 6개월 연기됐다는 소식에 노딜(탈퇴협정 없는)브렉시트 우려가 줄며 전일 대비 0.23포인트(0.06%) 오른 386.91에 장을 마쳤다. 전날 EU특별정상회의에서 회원국 27개국 정상은 브렉시트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고용시장 호조와 견고한 물가상승 덕분에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2%, 금리정책 전망 지표인 2년물 금리는 0.02%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국제에너지기구(I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올해 세계 원유재고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영향으로 전일 대비 0.63달러(1.0%) 상승한 배럴당 64.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