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12 09:12
심형래 (사진=KBS 유튜브 채널 '안테나'.'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심형래 (사진=KBS 유튜브 채널 '안테나'.'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심형래가 군대에서 헐크 흉내로 안면 근육 마비가 올 정도로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8일 KBS 유튜브 채널 '안테나'를 통해 공개된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에서 이봉원이 "고등학교 때 이주일 선배님 흉내를 많이 냈다"고 전했다. 

이에 심형래는 "흉내 조심해야 되는 게 군대에 있을 때, 내가 두 얼굴 가진 '헐크' 흉내를 잘 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군대에서 장기 자랑 갔더니 (헐크 흉내) '으아악'하면 '잘 한다' 박수를 치니깐, 근무 서고 오면 '이놈이요. 헐크 흉내 잘 내요'하면 쉬다가도 '해봐!'하면 '으아악', 자다가도 '이놈이요. 아주 헐크 흉내를 잘 내요'하면 일어나서 '으아악', 밤새 하루 종일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왜냐하면 고참이 들어올 때마다 '헐크 흉내 내봐'하면 '으아악'하니깐, 내가 (안면) 마비가 돼가지고 자지를 못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또 "자고 있는데 '신병!'하면 '으아악'하고, 그래서 군대에서 절대 흉내 내면 안돼. 밥 먹을 때도 신병 때 얼마나 군기 들었어. 밥 먹으러 가다가 '야!' 그러면 '으아악'하고 (고참들이) 좋아하니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심형래는 "대장이 다가오면 헐크 흉내 내라는 줄 알고 앞에서 '으아악'했다가 대장이 '이거 미친놈 아냐?'하니깐, 난 좀 약한 줄 알고 더 심하게 '으아악'했더니 대장이 날 보고 병원으로 후송 보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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