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4.12 09:40

2011년식 페라리 599 GTO… 8억7000만원 책정
포르쉐를 제외한 고가브랜드 매물 큰 폭 증가

국내 최고가 수입 중고차 페라리 599 GT0 (사진=보배드림)
국내 최고가 수입 중고차 페라리 599 GT0 (사진=보배드림)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고가 수입차 브랜드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벤틀리, 페라리, 마세라티의 중고차 매물 등록 수가 지난 1분기 증가했다.

12일 중고차쇼핑몰 보배드림의 자료에 따르면 전년동기 대비 수입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매물 등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건 벤틀리였다. 작년 1분기 81대에서 올해 190대가 등록되며 57%가 상승했다. 이어 롤스로이스는 25대에서 55대, 람보르기니는 29대에서 59대로 늘어났다. 마세라티는 96대에서 149대로 16%가 상승했다. 페라리도 30대에서 72대로 14% 상승했다.

반면, 포르쉐의 매물 등록 수는 크게 하락했다. 작년 1분기 542대에서 올해 337대로 줄어들며 61%의 큰 하락률을 보였다. 이는 올해 포르쉐 신차의 1분기 국내 판매량이 1.7% 증가한 것과 대비됐다. 이 여파로 1분기 전체 매물 등록 수는 891대에서 올해 895대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비싼 수입 중고차는 2011년식 페라리 599 GTO로 국내에 단 2대밖에 없는 희귀 차량이다. 매매 가격은 8억70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주행거리는 7810㎞다.

다음으로 고가의 수입 중고차는 2019년식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다. 전 세계 900대 한정 모델로 가격은 7억 후반 가격으로 책정돼 있다. 그리고 12기통 롤스로이스 팬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로드스터는 각각 6억3000만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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