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2 09:48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 국제유가 오름세 등에 힘입어 수출물가가 두 달째 상승했다. 수입물가도 석 달째 오르면서 수출입물가는 두 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3월 수출물가지수는 83.36로 전월 대비 0.5% 올랐다. .

3월 수출물가는 농림수산품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공산품이 0.5% 올랐다. 공산품 가운데 전자 및 전자기기(-0.5%)는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4.4%), 화학제품(1.2%) 등은 상승했다.

3월 두바이유가가 배럴당 66.94달러로 2월보다 3.6% 오르면서 휘발유(14.0%), 경유(3.7%), 나프타(7.2%) 등의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전기 및 전자기기는 3월에도 0.5% 떨어졌다. 감소폭은 다소 완화됐으나 D램(-5.2%)은 지난해 8월 이후 지속 하락세를 시현 중이다.

한편, 3월 수입물가지수는 87.61로 전월보다 1.3% 올랐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세 영향으로 올해 들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1.1%)이 올라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6.8%)에 힘입어 1.6% 올랐다. 자본재는 0.6%, 소비재는 0.7%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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