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2 15:36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든든한 지원군 될 것"

김기문(왼쪽부터) 중소기업중앙회장, 이낙연 국무총리, 박영선 벤처중기부장관이 12일 선포식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중소기업은 일자리의 보물창고”라며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구직난의 미스매치를 깨트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청년 희망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 선포식’에 참석해 “‘9988’로 흔히 말하는 것처럼 일자리의 88%가 중소기업에서 나온다”며 “재작년 통계를 보니까 대기업에서는 약 2000개 일자리가 줄었으나 중소기업에서는 16만개가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외형 뒤에는 중소기업들의 만만찮은 고민이 숨어 있다”며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구인에 실패한 일자리가 7만7000개였고 충원계획을 구체화하진 않았지만 인원부족에 놓여있는 일자리가 약 20만개나 된다”며 “전부 합치면 28만개 가량의 일자리가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청년들은 눈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며 “중소기업은 일자리가 남아돌고 청년들은 마음에 맞는 일자리를 못 찾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미스매치라고 부른다”며 “청년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는 간단히 말하면 ‘미스매치를 우리가 먼저 깨뜨리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년들이 어떠한 기준으로 일자리를 찾는가를 들여다보면 미스매치를 깨는 방법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일자리를 고를 때 고려하는 것은 임금, 복지수준, 성장가능성, 작업장의 환경, 조직문화”라고 제시했다.

이 총리는 “정부도 청년의 취업, 중소기업의 고용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는 이른바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지원도 여러 가지 준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중기중앙회의 이번 프로젝트가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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