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4.12 16:52

마케팅, 유통, 기업인, 농업인 등 현장경험과 감각 적극 활용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임시청사 개소... 본격적 업무 돌입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가 농식품 유통혁신에 나서고 있다. 

유통, 기업인 등 총 70명으로 구성된 민관 협치 창구인 ‘경상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가 12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출범의 닻을 올렸다.

농식품유통 구조개선과 판로확대를 위한 5개년 실천방안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중 하나다.

위원회는 물류, 서비스, 소비, 기업 등 시장환경에 대한 각 분야의 전문가적 안목과 경험을 행정에 접목함으로 관련 정책이 보다 실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싱크 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총 70명의 위원이 농식품 유통혁신, 연구개발, 인력양성, 건강한 먹거리 생산 등 총 4개의 TF로 나뉘어 활동하게 되며 팀별로 주제를 설정, 현장방문과 자체 토론 등을 통해 시책과제를 발굴 제안한다.

위원장는 이마트 부사장, 신세계 인재개발원 교수, 에브리데이 리테일 대표이사 등 유통시장에서 탁월한 역량과 경험을 쌓은 지역 출신인 심재일(59)씨가 위촉됐다. 

출범식에 이어 도청 신도시 내 서진타워에서는 경북도유통교육진흥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경북도유통교육진흥원 본 청사는 올해 기본 실시설계 후 2022년 도청신도시 제2행정타운에 개청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심재일 위원장을 비롯한 위촉 위원들에게 일일이 위촉패를 수여한 후 “시군 순회 등 농촌 현장 곳곳을 다녀보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팔 곳이 마땅찮고, 제값 받기도 어렵다는 것이 농업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라며 “위원 여러분들의 제안이 우리 농업인들이 판매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체감 있는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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