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4.13 10:05

송희경 "5G 시대가 꽃피울 수 있게 규제혁파와 지원 필요"

12일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갈 전파정책 및 신기술 워크숍'에서 토론회 주최자인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12일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갈 전파정책 및 신기술 워크숍'에서 토론회 주최자인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무인이동체 미래선도핵심기술 사업단'의 강왕구 단장은 "드론봇의 체공시간을 현재 30분에서 2시간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동력원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주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갈 전파정책 및 신기술 워크숍'에서 나왔다. 이 토론회는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과 한국전자파학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전자파학회 사업Ⅱ 위원회가 주관했다.

강 단장은 또 '드론봇 구현을 위한 핵심기능 및 운용환경'을 "공통/개방적 체계, 모듈화 및 공통부품화, 시험·평가·입증의 체계화 등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면서 사이버 작전과 전자전에 대비해야 하고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의 도입으로 자율성을 제고시켜야 한다"며 "나아가 인간과 드론봇의 소통방안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이착륙시 돌풍에 취약한 점을 보완해 강우 및 뇌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모터와 배터리의 경량화를 통한 임무중량 증대가 필요하다"고 적시했다.

송희경 의원은 이날 토론회 개회사에서 "지난해 말 세계 최초의 5G서비스 개시에 이어 지난 4월 3일부터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통신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4차산업혁명의 혈관으로 비유되는 5G의 의욕적인 출발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기지국이 턱없이 부족하고 빠른 속도와 안정적 연결을 느끼기 힘들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고 5G 핵심 콘텐츠인 VR과 AR, 원격 의료와 자율주행 등 신기술 기반의 사업을 가로막는 규제도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G 시대가 제대로 꽃을 피울 수 과감한 규제혁파와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1월 발표된 저3차 전파진흥기본계획의 취지와 세부 내용, 목표와 성과 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파 정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세밀하게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파 정책을 통하여 구축할 초연결 지능화 사회에서 전파를 활용하는 다양한 모습을 국내 최고의 기술 및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들여다보고 집중적으로 점검해 이동통신 및 전파 분야의 화두와 트렌드를 살펴보며 전파가 만드는 미래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정해 한국전자파학회 회장(홍익대 교수)은 개회사에서 "이번 전파 신기술 및 정책 워크샵은 특별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신 송희경 의원과 공동 개최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서 국내외 전파정책과 신기술, 인프라 구축과 표준개발 동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산학연 관계자들 간의 정보교류 및 유익한 토론의 장이 이뤄지질 바란다"고 소망했다.

최광주 아이티 텔레콤 대표는 '자율주행차용 5G-V2X기술동향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주파수 부족 △인증체계 △높은 사업접근성 △실험무선국 운영 △실증사업 연계성 등을 '현안'으로 꼽았다. 향후 발전 방향으로 '△주파수 발굴 △표준화 및 인증체계 구축 필요 △중소기업 생태계 활성화 정책 필요 △자유롭게 시험가능한 시험환경 구축 필요 △실증사업과 연계된 사업화 정책 필요' 등을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참여했다. KT의 곽도영 팀장은 '5G의 시작과 전망'을, SK텔레콤의 류탁기 팀장은 '5G Commercialzation and Beyond'를, LG유플러스의 이상헌 담당자는 '일상을 바꾸는 5G 네트워크'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이 후원했고, 에릭슨엘지, 모아소프트, 에이미파이, 케이엠더블유, 하이게인안테나, 한국전파진흥협회 전자파기술원의 협찬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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