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13 00:03
황하나 박유천 (사진=MBC 캡처)
황하나 박유천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박유천을 공범으로 지목한 가운데 마약 검사를 대비해 탈색했다는 보도가 나옸다.

지난 11일 SBS '8뉴스'는 2015년 황하나 마약 관련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관들이 당시 부실 수사를 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종로경찰서는 먼저 공범인 조모 씨를 체포하고 구속했다. 당시 수사팀은 조씨를 조사하며 황하나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고, 이 과정에서 황하나가 남양유업 회장의 손녀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지만 수사팀은 1년 7개월 동안 단 한 차례도 황하나에게 출석 요구를 하지 않다 무혐의로 송치했다. 또 황하나는 혹시나 있을 마약 검사를 대비해 길었던 머리를 단발머리로 자르고 염색과 탈색을 했다. 

한편, 1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황하나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황하나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깊이 반성 중"이라고 말했지만, 연예인 A씨로 지목한 박유천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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