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4 10:34
셩다 (사진=현대자동차)
셩다 (사진=현대자동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세계 최초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탑재한 신형 싼타페 ‘셩다’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13~14일 1박 2일간 중국 해남도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현지 언론인과 고객,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싼타페 ‘제4세대 셩다’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 4세대 셩다’는 세계 최초의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비롯해 혁신적 신기술과 우수한 공간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세계 최초로 자동차 열쇠 없이 운전자의 지문만으로 도어 개폐 및 시동이 모두 가능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에 운전자의 지문 정보를 이용하는 지문인증 시스템을 통해 차량 도어 개폐와 차량 시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문 인증 시 시트와 아웃사이드 미러가 운전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고객 맞춤형 기능을 구현했다.

특히 ‘셩다’는 ‘스마트 케어링, 스마트 싼타페’라는 론칭 콘셉트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력과 실내 공간, 웅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성향을 적극 반영했다.

초음파 센서 감지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을 중국 최초로 적용했다. 하차 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경고(SEW)를 비롯해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이외에도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휠베이스(축간거리)도 2865㎜로 국내 모델 대비 100㎜ 확대했다.

한편, 현대차는 ‘셩다’를 통해 중국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고 TOP 5모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대차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시도해왔다”며 “최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적용한 ‘셩다’가 중국 고급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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