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5 09:24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 3월 외국인이 국내 상장 주식을 3개월 만에 순매도했다. 반면 채권은 두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됐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19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3월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590억원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을 1조4670억원 순투자해 총 1조4080억원이 순투자됐다. 이에 외국인 증권투자는 두 달째 순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먼저 3월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59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이어진 순매수세가 끊겼다.

외국인은 총 554조6000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해 전체 시가총액의 32.2%를 차지했다. 보유잔고는 9조1000억원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000억원)에서는 순매수했으나 유럽(-6000억원), 중동(-5000억원), 미국(-1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2.7%인 236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62조2000억원(29.2%), 아시아 66조2000억원(11.9%), 중동 19조3000억원(3.5%) 순이었다.

또 외국인은 3월중 상장채권을 6조8860억원 순매수했다. 만기상환이 5조4190억원 발생해 총 1조4670억원이 순투자됐다. 3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총 111조5000억원 보유해 상장잔액의 6.3%를 차지했다. 보유잔고는 전월보다 1조5000억원 늘었다.

유럽(9000억원), 미주(3000억원), 아시아(1000억원)에서 순투자한 가운데 보유규모는 아시아 47조3000억원(42.4%), 유럽 38조1000억원(34.2%), 미주 9조6000억원(8.6%)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이 47조8000억원(4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 34조5000억원(30.9%), 5년 이상 29조2000억원(26.2%)으로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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