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5 09:4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산업우가 아시아나항공 매각 전망에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15일 금호산업우(002995)는 오전 9시 3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9.93% 상승한 4만9050원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금호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앞서 금호 측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수 일가의 금호고속 보유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의 조건을 제시하고 5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자구계획안을 지난 8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 전달했다. 하지만 채권단이 자구안에 대해 미흡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금호 측이 아시아나 항공 매각 검토를 위해 이날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금호산업우와 함께 금호산업(20.17%), 아시아나항공(26.79%), 아시아나IDT(22.75%), 에어부산(20.34%) 등이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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