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4.15 09:47

해외시장 진출 지원강화…타킷시장 확대, 조기 수출가능 프로젝트 집중 지원

(사진제공=KOTRA)
권평오(앞줄 왼쪽 세 번째) KOTRA 사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TRA)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KOTRA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강소중견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KOTRA 강소중견기업 수출지원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11개사가 참가해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수출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OTRA는 강소중견기업 전용 수출지원사업으로 '월드챔프 육성사업'과 '수출중견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수출바우처 지원제도를 기반으로 한 두 사업은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우수 강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월드챔프 육성사업은 '월드클래스 300' 기업이 대상이며 수출중견 육성사업은 중견기업 확인서를 받은 중견기업이 대상이다.

월드챔프사업은 지난 2011년 40개사로 시작해 현재 183개사가 참가하고 있고 타킷시장 수출액은 2011년 6억3000만 달러에서 2018년 65억 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중견사업은 지난해부터 운영해 현재 100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타겟시장 수출액이 이미 6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박성재 성호전자 부사장은 "중견기업은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지원 사각지대에 있고 수출중견 육성사업은 지원 금액 한도가 중견기업이 활용하기엔 부족하다"라며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진호 대양전기공업 차장은 조선·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보다 세심한 지원을 요청하며 "기업들이 희망하는 글로벌 바이어와의 상담 기회가 규모에 상관없이 수시로 개최되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라며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 참여기회 확대를 희망했다.

KOTRA는 올해 월드챔프와 수출중견 참가기업의 수출 제고를 위해 기업별 타겟시장을 기존 3개에서 5개까지 확대하고 지역 주력산업분야 기업과 내수기업에 선정 가점을 부여한다.

수출중견 육성사업 국고 지원 금액은 현행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내달 22일 개최하는 '월드클래스 프로덕트 쇼(WPS 2019)'에는 글로벌 바이어 100여개사가 방한해 강소중견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KOTRA는 강소중견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단기 수출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파악해 해당 지역 해외무역관이 1:1로 집중 관리하는 '조기 수출가능 프로젝트 집중 지원' 사업을 시범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5G 시대,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와 기술개발 지원 확대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 지원 해외 법인설립 지원 확대 해외 공동물류센터 서비스 지원 확대 등도 논의됐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수출활력제고를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근간인 강소중견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라며 "KOTRA는 중견기업 글로벌화에 필요한 해외마케팅, 해외M&A, 수출금융 등의 지원 확대를 위해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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