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15 10:19
백두산 화산 폭발 징후 (사진=TV조선 캡처)
백두산 화산 폭발 징후 (사진=TV조선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백두산 천지를 중심으로 화산분화 징후가 나타났다.

1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하 지질연)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하에 거대 마그마가 존재하는 활화산으로 화산 분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지질연은 최근 백두산에서 지진이 잦고 가스가 분출되는 등 심각한 폭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백두산 천지에선 946년 대분화가 발생해 남한 전체를 1m나 덮을 수 있는 양의 분출물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2~2005년 사이 백두산 천지 근방에선 화산지진이 3000여회 이상 일어났다. 이에 따라 천지가 부풀어 오르는 등 심각한 화산분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두산 화산이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 분화의 1000배 이상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측해왔다.

한편,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우리 민족 영산인 백두산의 화산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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