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4.15 11:05
최강림(왼쪽)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KT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KT의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가 드라이브'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플랫폼 결합을 바탕으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KT는 현대자동차, 벤츠 등 14개 완성차 제조사(OEM)에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제공하는 국내 1위 커넥티드카 사업자다. 

현재 약 186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커넥티드카 시장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입자 2200만명을 확보한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통해 택시를 비롯해 대리운전, 전기자전거, 내비게이션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완성차, 커넥티드카 플랫폼, B2C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를 추진해나간다.

KT의 커넥티드 플랫폼이 탑재되어 있는 상용 차량 및 B2B 사업 역량과 카카오T 서비스를 연계하는 콘셉트다. 

KT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상호 채널의 공유를 통해 신규 모빌리티 사업을 개발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KT의 자율주행 및 차량 관제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상무)는 "최다 B2C 가입자 기반을 확보한 국내 대표 모빌리티 서비스 카카오T가 KT 커넥티드카 플랫폼 가입자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며 "양 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대한민국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은 "5G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국내 1위 커넥티드카 사업자 KT와 협력함으로써 차량 OEM 및 B2B 커넥티드카 시장에서도 카카카오모빌리티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KT와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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