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5 11:25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가까워졌다는 전망 속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상한가에 도달했다. 그룹 계열사들도 일제히 상한가에 근접했다.

15일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10시께 상한가를 기록한 후 11시 19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0% 상승한 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호산업 우선수인 금호산업우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그룹주인 금호산업(29.61%), 아시아나IDT(29.78%), 에어부산(29.94%) 역시 상한가에 근접한 주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의 이 같은 급등세는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호 측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수 일가의 금호고속 보유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의 조건을 제시하고 5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자구계획안을 지난 8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 전달했다.

하지만 채권단이 자구안에 대해 미흡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금호 측이 아시아나 항공 매각 검토를 위해 이날 오전 긴급이사회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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