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 기자
  • 입력 2019.04.15 11:31
(이미지제공=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이미지제공=미래에셋은퇴연구소)

[뉴스웍스=남상훈 기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5060세대의 퇴직 및 재취업 현실, 일자리 이동 경로와 이동유형을 분석한 2019 미래에셋 은퇴라이프 트렌드 조사 보고서 '5060 일자리 노마드族이 온다'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소가 5060세대 퇴직자 1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0대는 52.2세, 60대는 56.9세에 퇴직했으며 5060 퇴직자 10명 중 8명은 다시 일자리를 구했다. 재취업자의 절반은 2번 이상 일자리를 옮겼으며 3번 이상도 24.1%에 달했다. 퇴직 후에도 일자리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5060 일자리 노마드족'이 탄생한 것이다.

연구소는 이번 보고서에서 향후 본격 확대될 중고령자 재취업 시장의 현실을 짚어보고, 개인적·사회적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또 예비퇴직자 및 퇴직자의 성공적 재취업을 위한 5가지 요건을 제안했다. 5가지 요건은 예상보다 빠른 퇴직을 대비해 체계적으로 재취업 준비를 할 것, 전문성을 확보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 일자리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 퇴직하기 전에 '재정소방훈련'을 실시할 것, 근로소득 감소를 금융소득으로 보완하는 체계적 구조를 만들 것 등이다

정나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퇴직과 재취업 문제는 5060세대 개인의 일이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지금, 중고령자 재취업 문제를 국가 성장동력 유지를 위한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여 전향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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