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15 11:32
'초록물고기' 한석규 (사진=영화 스틸컷)
'초록물고기' 한석규 (사진=영화 스틸컷)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영화채널 CGV에서 영화 '초록물고기'가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록물고기'는 1997년 2월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작품이다. 당시 한석규, 심혜진, 문성근, 명계남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큰 기대를 끌었다.

이 작품은 암흑가의 부조리하고 허무한 삶과 그 절망 속에서도, 죽음을 초월한 로맨틱한 사랑을 그린 리얼리즘이 가득한 시린 감동을 자아내며, 많은 사람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 또 한국 갱스터 무비에서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상업적인 흥행 역시 서울 관객 16만 3655명을 동원하면서 흥행에도 성공했다. 

한석규는 이 영화로 그 해 국내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독식한다. 전작 '은행나무 침대'에서 의식하는 티가 확 나는 연기였다는 비판과 더불어, 지나치게 계산적인 연기였다는 자기반성으로 고른 영화라 애착이 가는 영화라고 한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충무로 내에서 그의 입지가 확 넓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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