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5 13:45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3월 거주자외화예금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살펴보면 3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71억5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65억3000만 달러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이 59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일반기업 및 개인의 현물환 매도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 3월말 원달러 환율은 1135.1원으로 2월말 1124.7원대비 10.4원 올랐다.  

엔화는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기업 결제자금 지급 등으로 4억2000만 달러 줄었다.

유로화 예금도 2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위안화는 6000만 달러 늘었다.

잔액을 살펴보면 3월말 달러화예금 잔액이 565억8000만 달러로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의 84.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엔화 41억3000만 달러(6.2%), 유로화 34억3000만 달러(5.1%), 위안화 12억5000만 달러(1.9%) 순으로 뒤따랐다.

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는 17억6000만 달러(2.6%)로 3000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571억 달러, 외은지점은 100억5000만 달러로 각각 59억5000만 달러, 5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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