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15 15:46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전자단기사채(STB)가 총 246조8000억원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단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를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전단채 총 발행금액은 246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조2000억원(-17.2%) 감소했다. 직전분기보다도 11조6000억원(-4.5%) 줄었다.

일반 전단채 발행량은 203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6% 감소했다. 유동화 전단채는 43조4000억원 발행돼 23.0% 증가했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3개월 이내 발행량이 245조9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인 99.6%를 차지했다. 전단채는 증권신고서 제출 시 인수계약서 작성, 발행분담금 납부 등 각종 사무 및 비용 부담이 발생함에 따라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혜택을 받는 3개월 이내 발행이 선호된다.

3개월물 이내 발행량 가운데 7일물 이내 초단기물은 전년동기 대비 27.4% 감소한 157조7000억원이 발행됐다. 3일물 이내는 132조4000억원이 발행됐고 이 가운데 1일물 발행액은 101조2000억원이다. 또 8일~3개월 이내 만기물 발행은 88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8% 증가한 수준이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이 220조9000억원으로 89.5%를 차지했다. 발행량이 전년동기 대비 16.8% 줄었으나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2등급 이하는 25조9000억원 발행돼 20.1% 감소했다.

한편, 업종별로 보면 증권회사 발행량이 137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동화회사 43조4000억원, 카드·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 38조3000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 등 27조8000억원 순이었다. 

1년 전에 비해 증권회사, 카드·캐피탈 및 기타금융액 발행액은 각각 29.9%, 11.6% 줄었으나 유동화회사, 일반기업은 각각 23.0%, 1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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