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4.15 15:33

수소에너지기업 H2 Energy와 합작법인 설립…2019~2025년까지 총 1600대 제공

15일 현대차 양재동 사옥에서 진행된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설립 계약 체결식에서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오른쪽), 스위스 H2 Energy 롤프 후버(Rolf Huber) 회장(왼쪽)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15일 현대차 양재동 사옥에서 진행된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설립 계약 체결식에서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앞줄 가운데 오른쪽)과 스위스 H2 Energy 롤프 후버(Rolf Huber) 회장이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 Energy(이하 H2E)’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15일 양재동 사옥에서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 스위스 H2E 롤프 후버(Rolf Huber)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Hyundai Hydrogen Mobility)’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하는 H2E는 수소 생산·공급 솔루션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수소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5월 출범한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H2 Mobility Swiss Association)’의 사업개발 및 수행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설립되는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에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매년 단계적으로 총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하게 된다.

현대차-H2E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 모빌리티’는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를 통해 스위스 지역의 다양한 대형 상용차 수요처에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리스 형태로 제공하는 등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 상용차로 유럽 각 국가별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고, 향후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등 다른 국가로의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통해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 트럭 상용화를 계기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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