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5 16:05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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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5일 코스피는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10월 8일 이후 처음으로 2240선에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43포인트(0.42%) 상승한 2242.88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7%), 증권(2.4%), 종이목재(2.1%), 섬유의복(1.6%), 의료정밀(1.3%), 금융업(1.0%), 화학(1.0%) 등 다수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의약품(0.9%), 비금속광물(0.7%), 운수장비(0.7%), 철강금속(0.6%), 기계(0.4%), 은행(0.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중형주(0.6%)의 상승률이 대형주(0.5%)와 소형주(0.4%)에 비해 두드러졌다. 상승 종목은 482개, 하락 종목은 338개다. 금호산업, 금호산업우,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한화우, 한화케미칼우, 한익스프레스, SK네트웍스우, 경인전자 등 10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수는 다우지수가 지난 12일(현지시각) 5분기 만에 기업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중국 수출지표 호재와 은행주 호실적에 상승한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액은 198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또한 대표 은행주인 JP모건체이스의 1분기 순이익은 91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87억1000만달러)보다 5% 증가하면서 주가가 5%가량 급등했다.

코스피 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이 나온 점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54개사 중 589개사를 대상으로 부채비율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부채비율은 105.96%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5억원, 1807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21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나스닥 지수가 12일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제약주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전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14%) 내린 766.75로 장을 마치며 11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3.3%), 종이·목재(2.2%), 오락·문화(2.2%), 기타제조(1.0%), 금속(0.9%), 출판·매체복제(0.8%), 화학(0.7%)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정보기기(1.1%), 제약(1.1%), 의료·정밀기기(1.1%), 음식료·담배(1.0%), 반도체(0.6%), 유통(0.6%), IT하드웨어(0.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중형주(0.1%)와 소형주(0.1%)가 상승한 가운데 대형주(0.1%)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23개, 내린 종목은 647개였다. 키이스트, 차이나그레이트, 큐캐피탈 등 3개 종목은 상한가에 도달했다.

개인은 32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억원, 87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3원(0.55%) 하락한 1133.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2일 리비아 내전으로 불거진 공급차질 우려와 중국 수출지표 호조에 따른 수요증가 전망에 전일 대비 0.63달러(1.0%) 상승한 배럴당 64.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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