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5 16:13
(사진=뉴스웍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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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3개월 만에 오르면서 대출 금리는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8개월째 상승세를 멈추고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우리·IBK기업·NH농협·SC제일·씨티)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1.94%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3개월 만에 오름세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2.0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나며 지난해 8월 이후 18개월째 이어온 상승세를 멈췄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기준은 상대적으로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경우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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